티스토리 뷰

반응형

 이번 포스팅에서는  60세 이상 부모님들이 꼭 받아야 하는 건강검진의 종류와 검진받는 기관별 성격에 대해서 알아볼 것입니다. 실제 환자들을 보는 진료 현장에서 정말 강조해서 진짜 검진이 필요하다고 말씀드리는 연령이 바로 이 60대 이상이입니다. 하지만 많은 부모님 연령대에서는요 본인이 아프지도 않은데 뭔 병원을 가느냐 이렇게 이야기도 합니다. 또 겨우 자제분들이 억지로 부모님을 검진 예약해 드려서 마지못해서 검진을 받으러 오시는 분들도 참 많습니다. 매번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을 앓고 있어서 두 사달마다 병원을 계속 방문하시는 분들도 열심히 열심히 설득해야지 겨우 12년에 한 번 건강검진을 받고 있는 현실입니다. 왜 부모님들의 건강 검진을 우리가 챙겨드려야 할지 곰곰이 생각해봐야 할 문제인 것 같습니다. 요즘 점점 더 건강에 관심이 많아지는 고령화 시대로 들어가고 있고요 각종 tv나 인터넷과 같은 대중 매체에서 건강 정보들은 넘쳐나니까 이 건강에 관심이 많은 분들은 어르신이나 젊은이들이나 모두 다 알아서 잘 챙겨서 건강검진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안타까운 분들이 바로 그동안 종합검진 한 번도 안 받다가 60대가 넘어서 그때 가서 어딘가 심하게 아파서 처음 병원에 오는 분들입니다. 이런 분들에게 실제로 잘 못 먹고 위가 아파서 위내시경을 해보면 진행성 위암이 발견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혈변을 본다고 해서 대장 내시경을 해보면 진행성 대장암이 발견 체중이 막 빠지고 배가 계속 아프고 소화 불량이 생겨 그래서 초음파에 보고 ct를 찍어보면 간암이나 췌장암 같은 무서운 암들이 숨어 있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갑자기 60대 이상의 어르신이 와서 아파서 진행성 암이 진단될 때마다 이 분들이 1년만, 2년만 먼저 종합검진을 한 번만 했으면 이분들이 생명을 구할 수 있었을 텐데, 목숨을 구할 수 있었는데, 훨씬 더 오래 건강하게 살 수 있었을 텐데 하면서 정말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부모님께서 꼭 받아야 하는 건강검진 종류

 

피검사

 

 그럼 우리 부모님들 그러면 어떤 검사를 받아야 합니까? 검진은 여러 항목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어떤 암에 어떤 질병의 어떤 검사를 받아야 되는지 알려드리자면, 우선 간단한 혈액 검사를 해야 합니다. 이 간단한 피를 뽑는 혈액 검사를 통해서도 당뇨병 고지혈증 만성 간 기능 신장 기능을 확인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또한 숨어 있는 암을 발견하는 목적으로는 빈도가 높은 각종 암의 가장 효과적인 검사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 보면 2018년 주요 암종 발생자 수를 보자면 이렇게 다양하게 자주 발생하는 암들에 대해서 이런 암들이 어디에 숨어 있는지 발견하기 위해선 가장 발견하는 데 효과적인 검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위내시경과 대장내시경


 그 첫 번째 가장 빈도가 높은 위암을 발견하기 위해서는 최소 2년에 한 번 위내시경을 받아야 합니다. 이 위내시경이 위암 발견에 가장 정확하고 중요한 검사입니다. 간혹 위 조형술이라고 대신해서 받고 오시는 분들이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위 조형술을 위내시경 대신에 받으면 안 됩니다. 간혹 검진센터가 바쁘다고 해서 별다른 설명 없이 위내시경 대신에 위 조형술을 받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정확도를 보나 그리고 위암의 발견율을 보나 위 조영술로 위 내시경을 대체하면 절대 안 됩니다. 1년에 한 번 2년에 한 번 겨우 받는 위암 검진 위내시경으로 충분하니 꼭 받아보시길 권고드립니다. 

 그다음 대장암을 발견하기 위해서는 대장 내시경이 가장 정확한 검사입니다. 국가 암 검진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대변 잠혈 검사라는 게 있습니다. 이 대변에 피가 섞여 있는 걸 보는 대변 잠혈 검사만으로는 대장암을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어르신들에게 대장암 예방 고려해서는 이 대장 내시경을 꼭 3년에서 5년에 한 번은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폐 CT


두 번째 가장 무서운 폐암입니다. 이 폐암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폐 CT가 가장 정확합니다. 특히 흡연력이 있는 분들은 이 폐 CT를 2년에 한 번 정도 권해드립니다. 국가 검진에 있는 단순 흉부 촬영 단순 엑스레이 촬영만을 보통 하는데 이렇게 대고 찍는 이런 단순 흉부 촬영만으로는 거의 작은 폐암은 발견할 수가 없으니까 자주 엑스레이를 찍었으니까 폐암이 없겠지라고 그렇게 생각하시면 절대 안 됩니다.

 

유방 촬영과 유방 초음파


 세 번째 유방암 여성분들에게 가장 중요한 암인 유방암을 발견하기 위해서는 40대부터 검진해서 추천드렸던 바로 유방 촬영과 유방 초음파 약 이 두 가지 검사의 조합이 가장 조기 유방암 발견에 효과적입니다. 유방 촬영만에서는 유방의 혹들 특히 치밀 유방이 있는 분들한테서 유방의 혹들이 잘 숨어 있기 마련입니다. 그다음 유방 초음 판 만에서는 미세석태화라고 해서 암의 시초가 숨어있는 미세석태화를 놓치기가 쉽습니다. 그래서 이 두 가지를 같이 검사를 해서 95% 이상 조기 유방암을 발견하길 바랍니다.

 

상복부 초음파 


 네 번째 복부 장기인 간암 담낭암 신장암 췌장암 복강 내에 숨어 있는 암들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상복부 초음파를 받으세요. 그중에서도 신장암 췌장암 같은 경우 지금 시점에 안 놓치고 가장 정확하게 보고 싶다고 생각하면 복부 조용제 CT를 찍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 외에도 60대 이상 어르신들은 뇌 질환이나 치매에 대해서 걱정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뇌경색이나 뇌출혈은 건강검진보다는 평소에 혈관 질환의 관리가 가장 중요하고요 위험 증상 즉 갑자기 말이 꼬인다거나, 두통이 갑작스럽게 심하게 생겼다거나 이럴 때에는 빠르게 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그 치료의 키 포인트입니다. 간혹 이 뇌혈관이 늘어나 있는 뇌동맥류나 드물게 숨어 있는 뇌종양을 발견하기 위해서는 뇌에 조형제를 사용한 ct나 뇌 mri가 일부 도움이 될 수는 있습니다.

 

골밀도 검사


 마지막으로 간과하기 쉽지만 실제 노년 층에서 가장 중요한 골절 이 뼈가 부러지는 것을 줄이기 위해서 꼭 해야만 하는 검사가 있습니다. 바로 골밀도입니다. 이 골밀도 검사를 통해서 60대 이상에서 미리미리 골다공증이 있는 분들을 발견해야 됩니다. 골다공증이 있는 것을 치료해 준다면 이 골절 예방률이 매우 높아지게 됩니다.

 

 그러면 과연 이 중요한 검진 얼마나 자주 어디서 받아야 하는 걸까요? 이 건강 검진 원칙적으로 현재 아픈 상태를 치료하는 것이 아니고  숨어 있는 암과 질병을 찾아내는 것이 목적입니다. 그래서 필수적인 검진 부분도 있고 비용 효과를 고려해서 개별적으로 선택해야 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노년층에서 최소한 2년에 한 번 국가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국가 암검진 국가 검진은 꼭 받아야 합니다. 여기에는 기본적으로 위내시경 기본 혈액 검사 대변 검사가 포함되어 있고 여성에게는 유방 촬영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60대 이상에서는 2년에 한 번 정도는 폐 유방 간 최장 등의 주요 장기에 대해서는 초음파나 ct 등의 영상을 해보시는 것을 권해드리고, 대장 내시경은 꼭 5년 내에는 한 번씩 받아보도록 권장해 드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선택적인 검진의 부분은 건강의 관심도나 경제적인 여건을 고려할 수밖에 없습니다.

 

검진 기관별 성격


 이때 건강 검진을 어디서 받아야 하는지 현실적인 팁을 좀 알려드리겠습니다. 종합검진은 본인이 다 비용을 내야 되고 의료기관마다 비용이 다른 비급여 영역입니다. 그래서 검진 기관을 선택할 때 비용 환경 의료인을 고려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우선 여러분이 생각할 수 있는 유명한 대학병원 검사는 쾌적하고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는 좋은 환경에서 검진을 받을 수 있고 믿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같은 검사에 비해서 비용이 매우 비쌉니다. 건강검진만 별도로 진행하는 의료 인력이 따로 있어서 병이 발견되는 경우는 세부과를 다 따로 진료를 받아야 해서 각기 다른 의사에게 가야 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반대로 비용은 매우 저렴한데 많은 인원을 검진하는 대형 검진 전문 기관들도 있습니다. 대형 검진 기관들은 가성비가 좋고 검진만 전문적으로 한다는 것이 장점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점으로는 장비가 노후화될 수도 있고요 검진 후에 관리를 해주는 의사가 없어서 그냥 다른 병원들로 이상이 있으면 병원을 가보라고 말해 주는 그런 단점이 있습니다. 또 마지막으로 비용도 합리적이고 의사들이 검진의 질도 관리하는 곳도 있습니다. 진료와 치료를 직접 하는 의사들이 건강검진 환자들도 담당하기 때문에 신뢰가 있고 치료나 정밀 검사를 이어서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하지만 많은 인원을 검진할 수는 없고, 외래에 다른 환자들이 많이 있는 경우에는 예상보다 건강 검진이 오래 걸리게 된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오늘은 60대 이상 건강에 염려되는 부모님들에게 필요한 건강검진에 대해서 알려드렸습니다. 혹시 건강에 관심이 별로 없는 그런 부모님이 있다면 오늘이라도 전화를 드려서 언제 검진을 받아보셨는지 여쭤보고 건강 검진을 챙겨드리는 게 어떨까 생각됩니다.  실제 통계상으로도 모든 중증암이 가장 많은 연령대가 바로 60대 이상입니다. 2018년 기준 국가 암 통계상에서는 65세 이상에서 8명당 1명의 암 유병자였고요 그중에서 남자는 6명당 1명 여자는 10명당 1명이 암유병자였을 정도로 주변의 생각보다 이 중증암 환자가 60대 이상에서는 정말 많아 비용 효과 측면을 고려했을 때도 이 건강검진을 통해서 가장 많이 조기 암을 발견할 수 있는 나이 때도 바로 60세 이상입니다. 이렇게 암뿐만 아니라 암 외의 중대 질병이라고 하는 뇌혈관 심장 질환들 있습니다. 이런 심장질환 뇌혈관 질환의 주요 위험인자인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같은 각종 혈관 질환들도 이 나이 때 가장 많이 생깁니다. 이제 왜 60대 이상의 부모님들에게 건강을 챙겨 드려야 되는지 검진을 챙겨드려야 되는지 알 수 있으실 겁니다.

 

반응형